대우건설, 베트남 신사업 진출 본격화…국영건설사와 MOU

입력 2019-08-26 11:17   수정 2019-08-26 11:18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을지로 본사에서 베트남 국영 종합건설회사인 CC1과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과 CC1은 한국과 베트남의 건설시장 입찰 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에 다양한 신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인프라, 부동산, 오일·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 건설공사에 대한 공동 참여를 통해 신규 수주와 사업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CC1은 베트남 건설부 산하의 종합건설회사이다. 토목·건축 시공, 부동산 개발, 건설자재 수입,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40년 이상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건설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장비 임대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장비 임대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연내 설립될 예정이다. 향후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신남방정책의 중심 국가인 베트남에 지난 20여 년간 공들여왔다. 하노이 신도시 조성 사업인 ‘스타레이크 시티’의 성공을 기반으로 베트남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 이번 CC1과의 협력을 통해 호찌민 등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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